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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신세계, 경기방어적 실적 증명 목표가 35만원 유지-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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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신세계가 경기방어적인 실적을 증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신세계의 시가총액은 약 2조5000억원 수준"이라며 "면세점을 제외한 연결 기준 순이익 규모가 연간 약 2200억원에 달하고, 주요 자회사(신세계인터, 센트럴시티 등)들의 가치를 고려할 경우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성장이 제한적이라는 백화점 채널에서 주요 거점 점포의 성장률이 경쟁사에 비해 월등히 높아 신세계 브랜드는 경기 영향을 받지 않는 상황"이라며 "자회사인 신세계인터의 화장품 사업 고성장과 센트럴시티와 같은 안정적인 수익원 등을 고려할 때 유통섹터에서 투자 대안으로서 더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인천공항 면세점 적자와 면세 산업이 전보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점 등은 당장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주가는 이러한 점을 이미 반영하고 있어, 백화점과 기타 자회사의 실적 호전에 집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세계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206억원(-5%, yoy), 942억원(+3%, yoy)을 기록했다.

김명룡 기자 dra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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