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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미북, 이번주 실무협상 열고 의전·의제 줄다리기 계속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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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이 제2차 정상회담을 열흘 앞둔 상황에서 의제·의전 관련 실무협상을 개최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은 전날 미북 정상회담이 열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전을 총괄한다. 김 부장의 카운터파트가 될 것으로 보이는 대니얼 월시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지난 15일 하노이에 도착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17일부터 하노이에서 북미 간 의전 관련 실무조율이 시작될 전망이다.

정상회담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인 만큼 의전 조율과 함께 주중 현지에서 '의제' 관련 실무협상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일을 전후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의제 협상이 재개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 6~8일 평양에서 만나 회담한 바 있다.

양측은 특히 북한 측의 영변 핵시설 폐기·검증과 미국 측의 상응 조치를 중심으로 지난해 1차 정상회담(싱가포르) 합의의 이행 조치들을 엮어 2차 정상회담 합의문 초안을 만드는 작업에 주력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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