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장성 쌀생산량 전남 1위 '단계별 맞춤지원'...전국 쌀 12대 브랜드 진입 목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생산부터 유통, 기술지원까지 빈틈없는 지원

올해 보급종 차액지원사업 시작

아시아투데이

전남 장성군의 단계별 쌀 농업정책이 쌀생산성 증대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제공=장성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장성/아시아투데이 나현범 기자 = 전남 장성군이 단계별 쌀 농업 정책을 통해 3년간 도내 쌀생산량 1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장성군에 따르면 2016년 단보당 521㎏이던 생산량이 2017년 535㎏으로 늘었으며 지난해는 이상저온과 폭염탓에 다소 줄었으나 524㎏을 생산해 전남 22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

군은 이 같은 쌀 생산성 증대가 생산단계부터 기술지원, 유통까지 단계별 쌀농업 지원 정책이 뒷받침된 결과로 보고있다.

군은 상토 및 매트, 맞춤형비료, 육묘상자처리제, 액상규산 등 농자재를 비롯해 경화장, 건조기, 지게차 등 농업시설까지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농자재도 농업인이 참여하는 심의를 거쳐 선정된 우수한 제품이 일괄 공급되기 때문에 생산 증대 효과가 크다.

올해부터 군은 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 보급종 가격과 수매가 차액을 보조하는 벼 보급종 차액 지원에 나선다.

방제단계에서도 ‘병해충 공동방제’가 추진된다.

군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동방제는 광역방제기나 드론 등을 이용해 단지별로 농약을 일제히 살포하는 방제방식으로 농촌 인력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나이가 많거나 몸이 불편한 농업인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다.

또 최근 이상기후로 증가하고 있는 돌발 병해충에 대한 발빠른 대처가 가능하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군 관계자는 “일정한 품질 심의를 거쳐 선정된 우수한 농자재가 일괄 공급되고, 적기에 맞춰 공동방제가 실시되기 때문에 장성 쌀 품질이나 생산성이 전체적으로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군은 쌀 판로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6년 해외 쌀시장 공략에 나선 장성군은 지금까지 12회에 걸쳐 러시아와 미국 등에 총 170톤을 수출하는 성과를 얻었다.

올해도 ‘친환경 쌀 수출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해 고품질 친환경 쌀 재배 메뉴얼을 적용한 우수 쌀을 재배해 외국 소비층 입맛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에 이어 NH농협무역의 수출용 즉석밥 ‘소반’의 원료곡으로 장성쌀을 계속 납품하고, 전국 쌀 12대 브랜드에 진입 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두석 군수는 “지난 몇 년 간 쌀 농사에 대한 적절한 맞춤을 지원해 생산비 절감, 품질 향상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쌀의 제값 유통, 해외시장 판로 확장 등을 통해 쌀 농업 미래 보장 및 농가 소득 안정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