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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2751km ‘참매 비행권’…김정은 숙소 ‘멜리아 호텔’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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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보다 전용기 타고 올 듯

회담 장소는 국립컨벤션센터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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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수도 하노이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도시로 최종 결정되면서 회담장과 숙소 후보지에 대한 경비가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당시 중국 항공기를 빌려 타고 갔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에는 어떤 이동수단을 선택할지도 관심사다.

2006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렸던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NCC)는 유력한 회담장 후보다. NCC는 보안검색대가 설치되고 경비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주변을 순찰하는 등 보안이 크게 강화됐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소는 JW메리어트 호텔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NCC와 붙어 있어 걸어서 이동이 가능하다. 이 호텔은 현재 일반 투숙객 예약을 받지 않고 취재진이 허락 없이 호텔을 촬영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 호텔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문재인 대통령 등 외국 정상들이 자주 묵었던 곳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하노이 방문 당시 묵었던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도 물망에 올랐다.

김 위원장의 숙소는 북측 인사들이 주로 이용했고 북한대사관과 가까운 멜리아 호텔이 우선 거론된다. 셰러턴 호텔, 인터콘티넨털 호텔 등 다른 5성급 호텔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직선거리로 2751㎞ 떨어진 하노이까지 가기 위해 최대 비행거리 1만㎞인 전용기 ‘참매 1호’를 탈지도 관심사다.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 이용설도 있지만, 편도 이동시간만 사흘이 걸려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김재중 기자 herm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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