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약시는 치료 시점이 빠를수록 완치 성공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백승희 교수팀은 2010년 1월 1일부터 2016년 12월 31일까지 김안과병원 사시소아안과센터에 내원한 만 3~12세 ‘굴절부등’ 약시 초진 환자 450명을 대상으로 약시안의 굴절 이상 분포, 임상양상 및 치료 경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굴절부등약시는 양쪽 눈의 굴절 차이가 있어 발생하는 ‘짝눈 약시’를 말한다. 초진 당시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5.4세였으며, 성별로는 남자 217명, 여자 233명이었다.
7세를 기준으로 각 굴절이상별 치료의 실패율을 조사해 보니 원시군 환아의 경우 7세 이하에서는 실패율이 6.5%인 반면 7세 이상에서는 실패율이 21.1%였고, 근시군은 각각 14.8%, 42.8%, 정시군의 경우 각각 6.47%, 18.2%로 나타나, 모든 굴절이상군에서 나이가 어릴수록 약시치료의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 교수는 “굴절이상 종류에 상관없이 되도록 일찍 치료를 시작해야 치료 성공률이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아이들은 시력 이상을 자각하고 표현하는 것이 미숙하므로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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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신원확인에 안면인식기술 도입
한림대의료원이 철저한 환자 신원확인을 위해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안면인식기술(사진)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의료원에 따르면 1차적으로 직원 신원확인에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수술실 및 주요 검사실에서 환자들의 신원확인이 가능하도록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안면인식 시스템은 최초 사진촬영을 통해 눈입 콧구멍 턱 사이의 각도와 거리, 뼈의 돌출 정도 등 얼굴의 특징점을 추출해 저장한다. 이후 안면인식을 활용한 신원확인 시 인공지능을 활용해 데이터베이스 내 자료와 비교하여 확인하게 된다. 이번 의료원의 안면인식시스템 중 촬영된 얼굴의 특징점을 0.3초 만에 정형화된 틀로 만들어 인물정보와 함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는 기술은 생체인증 솔루션 기업인 ㈜네오시큐의 기술이 도입됐다.
이후 실제 안면인식 시 저장된 얼굴의 정보를 인공지능을 활용해 실제 얼굴과 비교해 일치 여부를 판단하고 인물정보를 불러오는 기술은 한림대의료원 정보관리국이 자체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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