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안종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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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안종호 기자(세종) = 공정거래위원회 내부에서 상임위원과 국장급에 승진 대상자들이 거론되고 있다. 상임위원은 행정고시 33~34회 국장급들이, 국장급 승진에는 37회 과장급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10일 세종 관가에 따르면 현재 1급 상임위원 한 자리가 공석이기 때문에 국장급이 한명 승진할 가능성이 높다. 공정위 상임위원은 업무 특수성 때문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보다 국장이 주로 승진한다. 이 경우 상임위원으로 승진한 국장 자리가 공석이 된다.
지난달 임기 2년을 남겨두고 장덕진(31회) 상임위원이 용퇴하면서 국장급 후배들의 승진 길이 열렸다. 차기 후보로는 송상민(33회) 소비자정책국장, 김재신(34회) 경쟁정책국장, 김형배(34회) 카르텔조사국장 등의 하마평이 무성하다.
아울러 국장급인 기획조정관 한 자리가 공석이 될 가능성이 있다.
김준하 기획조정관은 지난달 ‘퇴직자 재취업 특혜’에 가담한 이유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그는 지난해 8월 29일부터 국가공무원법을 적용 받아 직위해제 상태이다. 직위해제를 계속 유지할 경우 기획조정관 자리는 공석이 되지 않는다.
다만 최종 판결 전에 김 국장이 직위해제 유지가 아닌, 면직·해임·파면 등의 징계를 받는다면 기획조정관 자리가 공석이 될 수 있다. 현재 공정위는 김 국장의 징계안을 작성해 인사혁신처에 전달했고, 인사혁신처에서는 면직·해임·파면 등 징계 여부에 대해 보류 중이다.
국장급 자리가 생길 가능성이 열려 공정위 내부에서는 37회 과장급들의 승진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이에 해당되는 이들은 송정원 서울사무소 총괄과장, 홍대원 심판총괄담당관, 송상민 경쟁정책과장, 최영근 시장감시총괄과장, 김호태 시장구조정책과장 등 5명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2008년에 검찰 출신의 상임위원이 영입된 이후 10년 넘게 상임위원 자리에 내부 국장들이 승진했기 때문에 국장 자리가 공석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김준하 국장의 징계 여부·수위에 따라 기획조정관 자리 또한 공석이 될 수 있어 과장 중 최대 2명이 국장급으로 승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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