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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홍석윤의 AI 천일야화] AI와 함께하는 출장 여행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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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예약, 탑승 수속에서부터 호텔 예약, 투숙, 자동 롤링 가방, 출장 보고서까지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이제 당신이 업무 차 여행을 하는 경우 인공지능(AI)과 더 많은 교감을 하게 될 것이다.

AI는 항공편을 빠르고 쉽게 예약해 줄 뿐 아니라, 여행 가방을 확인하고, GPS로 낯선 지역의 길을 찾고, 여행자에게 비행 시간 변경 사실도 알려주는 등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출장 여행자들을 위해 AI를 가장 유용하고 혁신적으로 사용하는 방법들을 CNN이 정리했다.

호텔 예약과 투숙 편의 제공

비즈니스 여행객들은 효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호텔 안내 데스크에서보다 앱을 통해 호텔 체크인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은 당연하다. 엘리베이터에서 멀리 떨어진 높은 층의 방을 선호하는가? AI는 이용 가능한 빈 방을 확인해 당신의 선호에 맞는 방을 확보하도록 해 준다.

체크인한 후에도, 예를 들어, Wi-Fi 패스워드가 필요한 경우, 바쁜 프런트 데스크에 전화를 걸어 하염없이 대기하는 일은 더 이상 필요 없다. 요즘에는 많은 호텔에서 가상 안내원에게 접속하면 인공지능이 Wi-Fi 패스워드를 알려주고 룸 서비스, 체크아웃 연기 요청 등을 처리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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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곤주 포틀랜드(Portland)의 주피터 넥스트(Jupiter Next) 같은 호텔에서는 객실 내 표준 전화기를 음성으로 작동하는 인공지능 콘솔 록시(Roxy)로 교체했다. 록시는 고객이 새 타월을 요구한다든가, 날씨 정보를 알려달라든가. 택시를 불러달라든가,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노래를 틀어달라든가 하는 요구에 부응한다. 이 외에 록시는 지역 식당이나 행사 등을 추천해 주기도 한다.

룸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고객이 객실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갖다 주는 로봇이 있는 호텔들도 있다. 이 로봇들은, 우리가 보지 않는 곳에서 객실 베갯잇이나 침대보를 나르거나 쓰레기를 치우는 등 호텔 시설 관리 일을 돕기도 한다.

비행기 탈 때도

마일리지를 이용해 항공편을 예약할 때, AI는 머신 러닝을 사용해 당신의 과거 여행 사례를 바탕으로 당신이 좋아할 만한 항공편과 좌석을 추천해 준다.

비행기 운항 취소도 출장 여행자들에게는 큰 골칫거리다.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s)은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승객들에게 운항 취소 통보와 대체 항공편 정보 제공, 그리고 새로운 항공편을 예약해 주는 일에 인공지능을 사용한다.

“스칸디나비아 항공(SAS)으로 여행하시겠습니까?” SAS는 투리(Turi)라고 하는 챗봇을 곧 선 보일 예정이다. 이 주도적인 디지털 도우미는, 스카이프든, 페이스북 메신저든, 당신이 이미 사용하고 있는 모든 플랫폼을 통해 자동으로 탑승권을 보내주고, 탑승 시작 시간을 알려주며, 검사가 끝난 수하물을 몇 번 컨베이어에서 찾을 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싱가포르 창이공항(Changi Airport)을 이용하신다면, 4번 터미널을 이용하면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수하물울 부치는 일에서부터 출입국관리, 탑승까지 전 탑승 수속이, 탑승객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안면 및 지문 인식 AI에 의해 자동으로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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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도구들

가방을 끌고 넓은 공항을 돌아 다니는 것도 꽤나 지치는 일이다. 그러나 포워드디엑스(ForwardX)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개발한 자동 롤링 여행 가방 오비스(Ovis)를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배터리로 작동되는 자동 롤링 여행가방은 카메라와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장애물을 피한다. 가방이 주인으로부터 2미터 이상 떨어지면 진동하는 팔찌가 함께 제공된다. 만일 가방이 보이지 않는다 해도내장된 GPS와 휴대폰으로 가방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출장 여행자들이 시간에 늦지 않게 출장 경비 보고서를 제출하는 것도 작은 일이 아니다. 서티파이(Certify)라는 회사는 AI를 사용해 출정 경비 보고서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영수증 사진을 찍어 앱에 스캔하면 보고서 경비 칸을 자동으로 채운다. 당신이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보고서를 작성해 회사에 제출할 수 있다.

홍석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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