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2018 재외 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 /사진제공=해외문화홍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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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재외 한국문화원 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류 붐업’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11~14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2019 재외 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문화원장・문화홍보관 41명 중 36명이 참석한다.
1979년 동경, 뉴욕 문화원 2개소로 시작된 한국문화원은 올해 40주년을 맞았다. 한국문화 수요의 꾸준한 증가와 함께 현재 32개소로 확대됐다.
한국문화원은 주재국 현지에서 한류 확산을 주도하고 한반도 평화 이슈 등 국가적인 현안을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최고 성과를 거둔 문화원의 우수 사례도 공개된다. 중국(북경) 문화원은 ‘낭독자’, ‘중국시사대회’ 등 중국 내 문학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는 상황을 반영해 작년 8월 ‘한중 소설대담’과 ‘한중 시의 밤’ 등 문학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14년부터 ‘한국-벨기에 만화교류 특별전, 브뤼셀 국제만화축제’를 개최하는 벨기에 문화원은 세계 최초의 만화박물관인 ‘벨기에 만화박물관’과 협력해 한국 만화와 웹툰을 집중 소개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벨기에 만화 전문잡지 ‘Stripgids’ 3호에 한국만화를 조명하는 특집 기사가 최초로 게재되기도 했다.
영국 문화원은 런던의 평생교육원 4개소와 전략적으로 제휴해 태권도, 한식, 한국어 등을 교육하는 13개의 한국문화 정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재외문화원은 이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과적으로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기”라며 “앞으로 국내외 문화예술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국문화의 해외 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고금평 기자 dann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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