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찜통·냉골교실 개선에 82억 투입

대전시교육청 전경.

대전/아시아투데이 이상선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82억원을 들여 찜통·냉골 교실을 개선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예산으로 학생들의 일상생활과 밀착돼 있는 냉난방 여건을 개선해 초 9개교, 중 6개교, 고 6개교, 특수학교 1개교 등 총 22개교, 597실 규모의 교실에 설치된 노후 냉·난방기를 교체할 계획이다.

또 실내기 내부세척 등 적절한 유지관리를 통해 냉난방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일선학교에 유지관리 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효율적인 학습환경개선 추진과 더불어 학교시설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냉·난방개선 5개년 계획을 수립, 올해부터 2023년까지 74개교(3572실)에 485억원을 투입해 12년 이상 된 노후 냉·난방기를 연차적으로 교체해 쾌적한 학교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동욱 시교육청 시설과장은 “지난해 동장군이 유래 없는 맹위를 떨쳤고 짧은 장마가 끝나고 시작된 더위는 한반도 전역을 찜통으로 만들어 힘들었다”며 “올해도 작년과 같은 혹한, 혹서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노후 냉난방기 교체를 통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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