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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한국 게임산업 글로벌 4위...10대 게임사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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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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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에 개재된 상위 10개 게임관련 기업 목록
한국 게임시장이 전세계 4위의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매출 기준 글로벌 10대 기업 중 국내 업체의 이름은 없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2018년 연간호)'에 따르면 올해 국내 게임산업 매출은 57억 6400만 달러(한화 약 6조 5100억원)로 전망됐다. 이는 중국, 미국, 일본에 뒤이어 4번째로 큰 규모다.

게임관련 상위 10개 기업은 텐센트, 소니,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액티비전블리자드, 넷이즈, 구글, 일렉트로닉 아츠, 닌텐도, 반다이남코 등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5곳, 일본이 3곳, 중국이 2곳이었다. 이 중 텐센트의 경우 상반기까지 매출 101억 8900만 달러(한화 약 11조 5100억원)의 매출과 20%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또 1분기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상위 퍼블리셔로 국내 기업인 넷마블이 5위를 차지하긴 했으나, 애플 앱스토어 상위 퍼블리셔에는 국내 업체의 이름이 없었다.

업계에서는 국내 업체가 게임관련 상위 10개 기업 중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 같은 성과의 원인으로 중국 시장 진출길이 막힌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당초 국내 시장의 경우 중국 시장에 대한 수출 비중이 컸으나, 지난해 3월 이후 현재까지 국산게임이 판호를 발급받지 못하고 있는 것. 판호는 중국에서 게임 서비스를 하기 위한 허가증이다.

여기에 올해 들어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게임 산업 규제로 인해, 기존 중국 서비스 중인 작품에 대해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중국 업체들의 경우 자국내 규제를 피해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 중국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국내 업체의 경우 중국 시장에 새로 진출하지 못하고 있으나, 중국 업체는 국내 시장에서 활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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