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성동구, 서울시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특구’ 지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서울 성동구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 성동구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성동구가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추진 전략을 실험하기 위한 ‘서울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특구’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특구는 현재 개발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서비스를 생활 현장에 상용화할 수 있는지 테스트한 뒤 시 전체로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서울시 추진 사업이다. 선정된 자치구는 희망 사업의 테스트를 수행한다.

앞서 서울시에서 주최한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특구 공모에는 총 17개 자치구가 신청했다.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특구로 선정된 성동구는 시비 15억 원을 지원받아 앞으로 3년간 지역 내 문제와 특성을 분석해 운영한다.

성동구는 공모에서 제안한 ‘응급구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스마트 진입로’와 ‘사회약자 돌봄 지능형 모바일 폐쇄회로(CC)TV 사업’을 지정과제로 수행한다.

스마트 진입로는 주택가 지역에 고정카메라와 휴대폰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주정차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성동소방서의 사건정보와 차량동선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소방차의 출동로를 사전에 확보할 수 있다.

사회약자 돌봄 지능형 모바일 폐쇄회로(CC)TV 사업은 어르신 돌봄을 위해 개발된 고독사방지, 헬스케어 등의 서비스를 통합했다. 온습도를 측정하는 거치대(크래들)를 설치해 집 안과 어르신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움직임이 없거나 집 안 온도가 너무 올라가면 알람이 보호자와 구청에 전달되고, 담당자가 영상확인 후 출동해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스마트 횡단보도, 빅데이터 기반 어린이보호구역 과속방지시스템,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보행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인공지능 디지털 정보제공 등도 내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는 포용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적 경제 주체의 참여, 시민이 체감하는 공유 플랫폼 기반 확산을 목표로 한다”며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적경제 중심의 스마트포용 인프라를 혁신 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