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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경기북부 동서 잇는 ‘국지도 56호선’ 20일 확장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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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법원 4.8㎞, 법원~상수 3.0㎞ 미개통구간 개통

‘미선·효순이도로’ 확장…균형발전·교통불편해소 기대



한겨레

경기도 파주시와 양주시를 동서로 잇는 국지도 56호선이 4차로 확장공사를 마치고 오는 20일부터 완전 개통된다.

경기도는 국지도 56호선 중 미개통 구간이었던 파주시 조리~법원 4.8㎞와 법원~상수 3.0㎞ 등 총 7.8㎞ 구간의 공사를 모두 마치고 20일 오후 2시 개통한다고 18일 밝혔다.

조리~법원~상수 구간이 완공됨에 따라 1999년 첫 삽을 뜬 지 20년 만에 파주시 자유로 문발나들목에서 양주시 덕정사거리까지 국지도 56호선(41㎞)의 왕복 4차로 확장 공사가 마무리됐다.

경기도와 파주시는 2007년부터 3399억원을 들여 왕복 2차로인 국지도 56호선 파주 조리읍~법원읍 구간 13.7㎞를 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벌여왔다.

파주 법원읍에서 양주시 남면 상수리를 잇는 법원~상수 구간(10㎞)은 2002년 여중생 심미선·신효순양이 미군 궤도차량에 깔려 숨져 일명 ‘효순·미선이 도로’로 불리며, 2005년 확장 공사를 시작해 2014년 부분 개통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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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파주시는 국지도 56호선 확장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경기북부지역 기업의 물류비 감소와 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도로 인근 파주 법원읍 대능리에 신석기 문화재 유적공원이 조성돼 많은 관광객들이 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도와 파주시는 대능리에서 발견된 신석기 유적지에 움집과 보호각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신석기 생활상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개통으로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원활한 물류이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일 미칠 것”이라며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통일 대한민국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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