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철도·도로 연결·현대화 착공식 행사비용 7억원 협력기금서 지원"

정부는 오는 26일 진행될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행사를 7억200만원 범위 내에서 치르기로 하고 관련 경비를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키로 했다.

통일부는 18일 “정부는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개최하고,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관련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의결하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키로 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행사 소요 경비 7억200만원은 행사비용(무대, 음향, 우리측 인건비, 차량, 행정 등)으로 6억원, 예비비·세금 1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통일부는 “이는 남북이 ‘평양공동선언(9.19)’에서 금년 내 동서해선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개최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라면서 “실제 소요 경비는 남북간 합의될 착공식 행사 내용에 따라 조정(감액)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착공식은 오는 26일 경의선 북측 판문역에서 남북한 각각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김재중 기자 herm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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