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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美, 소말리아 무장단체 알샤바브 공습…62명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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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은 소말리아 정부군과의 합동 공습으로 소말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 조직원 62명을 사살했다고 17일(현지 시각)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군과 소말리아 정부군은 지난 15일과 16일 이틀 간 각각 4차례, 2차례 등 총 6차례 알샤바브 거점을 공격했다. 이번 공습으로 반군 총 62명이 사망했다고 미 국방부는 밝혔다.

미 아프리카 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우리 사령부와 소말리아 정부군은 테러리스트들이 공격을 도모하고, 지시하며, 단원을 모집하기 위해 소말리아의 외딴 지역을 안전한 피난처로 이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번 공습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습은 올해 들어 최대 규모로, 민간인 사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

소말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 /폭스뉴스


미군은 최근 낸 테러 관련 보고서에서 알샤바브가 알카에다와 연관돼 있고, 소말리아 여러 지역에서 통제권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자살 폭탄 테러 등을 자행해왔다. 로버트 매닝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2018년 8월 기준, 소말리아에는 최소 3000~7000명의 알사뱌브 조직원들과 70~250여명의 이슬람국가(IS) 단원들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미국은 알샤바브 반군 소탕을 위해 지난 수년 간 소말리아 정부군과 함께 정기적인 공습을 단행해왔다. 지난해 35차례 단행한 공습으로 최소 400여명의 반군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서는 지금까지 45차례 공격을 감행했으며, 지난달 공습에서는 반군 37명이 사살됐다.

[이선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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