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의회 개최는 흑미 재배와 관련 있는 충북도내 기관과 농업인의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청풍흑찰 재배단지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키 위함이다.
청풍흑찰은 2010년에 개발된 품종으로 키가 65cm로 작아 도복에 강하고, 쌀 수량은 580kg/10a으로 다수성이며,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등 기능성 물질의 함량이 높은 고품질의 검정찰벼다.
또한, 높은 수량성과 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에 강해 친환경 재배에도 적합하므로 농가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진천, 충주, 청주 등 도내 주산단지에서 약 520ha 정도 재배되고 전국 재배면적은 약 1217ha로 재배면적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진천군은 청풍흑찰 재배면적이 440ha로 수매가가 10a당 140만원으로 일반미보다 20~30% 정도 소득이 증가했고 진천군 생거진천특수미 작목회에서 청풍흑찰 재배로 인해 농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도 농업기술원은 순도 높은 청풍흑찰 종자의 생산과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조성된 특수미 단지를 적극 기술지원키로 했다.
충북도청 농정국에서는 흑미 품질 향상을 위한 농기계 및 시설과 순도 높은 보급종 종자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농협 등 유통기관에서도 안정적 수매와 유통망을 구축해 청풍흑찰의 지역 특산화 방안을 제시했다.
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김영호 과장은“청풍흑찰 재배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더불어 지역 대표 품종으로서 위상을 높이기 위해 관계기관과 농업인과의 협력으로, 청풍흑찰벼를 지역특화 브랜드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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