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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미래에셋·농협·신한까지…생보사 줄줄이 희망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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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생명보험사가 줄줄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인원감축에 나섰다.

18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미래에셋생명과 NH농협생명에 이어 신한생명까지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신한생명은 오는 19일까지 근속 20년 이상된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고 있다. 이번 희망퇴직은 약 2년만에 실시하는 것으로, 위로금은 통상임금의 최대 42개월분이 지급된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원래 올해 희망퇴직 계획이 없었다"며 "장기 근속한 직원 중 일부가 회사기여도가 높은 직원들이 제2의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요청해 실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NH농협생명도 지난달 말께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이는 농협금융에서 전사적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만 40세 이상, 10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한다. 위로금으로는 재직당시 월 평균 임금의 26~36개월치가 지급된다.

농협생명에 따르면 올해 신청자 23명 중 21명이 이달말 일자로 퇴사수순을 밟는다.

이에 앞서 미래에셋생명도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지난 10월말 118명이 퇴사처리됐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IFRS17 도입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회사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진행했다"면서 "제2의 삶을 시작하려는 직원들의 요구에도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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