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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나경원 “청와대, 미꾸라지니 불순물이니 오락가락 해명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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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청와대 특별감찰반 사건 진상조사단’ 꾸려

김부겸·박원순·임종석에게 “대통령병…아무도 못 말려”

원내부대표로 김순례·김정재·이만희 등 13명 내정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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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청와대는 더는 미꾸라지니 불순물이니 오락가락 해명하지 말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청와대의 명백한 해명이 없고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이 없다면 국정조사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의 본질은 민간인 사찰”이라며 “이 의혹과 관련된 우윤근 주러시아 한국대사는 벙거지를 쓰고 몰래 도망 출국했다. 우 대사를 즉각 소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은 전날 김도읍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청와대 특별감찰반 정권 실세 사찰 보고 묵살 및 불법사찰 의혹 진상조사단’을 꾸렸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도 “한국당이 요구한 국회 운영위 소집에 즉각 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최근 울산을 방문해 수행한 일정을 ‘대권 놀음’ ‘자기 정치 대권 행보’라고 비판한 이채익 의원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김 장관, 선글라스를 끼고 장관들을 대동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에 이르기까지 전부다 ‘대통령 병’이다. ‘대통령 병’은 아무도 못 말린다고 하죠?”라며 “‘대통령 병’으로 죽어나는 건 민생”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나 원내대표가 이끄는 자유한국당은 이날 원내부대표로 김순례·김정재·이만희·이양수·강석진·강효상·김규환·김현아·송석준·송언석·이은권·임이자·정유섭 의원 등 13명을 내정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역 안배를 했고, 여러 전문성을 고려해 이렇게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순례·김정재·이만희·이양수 의원은 원내대변인으로도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19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동의 절차를 거친 뒤 업무를 시작한다. 나 원내대표는 정책위 수석부의장에 이종배 의원을, 부의장에는 김상훈·주광덕·추경호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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