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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제주도, 내년 문화예술계 소리 듣는 릴레이 토론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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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도 문화예술정책수립을 위해 지난 11월 8일부터 12월말까지 형식에 구애없이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계 목소리를 듣는 릴레이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지난 11월 토론은 문화공간 운영을 주제로 道에서 운영하고 있는 문화공간 3개소 소재 지역에서 지역주민과 문화공간 활용 도시재생 전문가 등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지역주민들은 지역내 공간에 대한 인지도와 소통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앞으로 道는 주민친화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2019년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후 道는 문화예술 기획, 문학, 공연단체, 문화콘텐츠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도 소그룹으로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예술기획가와는 지역예술행사 발전방안, 문학인들과는 문학관 콘텐츠 구성방안, 신생공연단체와 공연장 활성화방안,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입주기업과 콘텐츠 산업발전방안 등을 토론 중이다.

특히 토론중에 다양하게 개최되는 축제(행사)별 대표 콘텐츠 강화를 위해 축제기획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 공연예술분야의 공연장연습장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 문화콘텐츠 관련 인력풀 확보 및 제공 전문인력 양성 등의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들 의견은 2019년도 정책수립에 활용된다.

특히 제주어와 제주학 보전 및 육성에 관한 토론에는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 등 개방속에 제주 특유의 정체성이 모호해져감에 따라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보존전승으로 제주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제주학의 체계적인 연구 및 사업시행을 위해 제주학연구센터를 독립화해 재단 설립이 절실하다는 의견이다.

현재 제주학연구센터는 제주어 관련 연구 및 일상화 사업, 제주학 연구사업, 4만여개의 제주학과 제주문화의 기초자료 축적 중에 있으나, 전문인력 부족으로 각종 자료의 체계적인 관리 및 활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道는 2019년에는 제주학연구재단 설립 타당성 분석을 실시해 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학 관련 출연기관으로 지난 2017년 9월 (재)한국학호남진흥원이 설립된 바 있으며 지난 11월에는 ‘탐라역사문화권 연구조사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이 발의돼 국회에 계류 중인 상태이다.

조상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릴레이 토론을 통해 수렴한 의견들을 검토해 道의 문화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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