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상원은 공화당, 하원은 민주당 분할 구도가 굳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상하원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는 시나리오가 글로벌 증시에 가장 나쁜 시나리오로 보이는데 상원 공화당 우위는 거의 확실해지고 있어 그 가능성은 배제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FOMC가 최근 미국의 경기 둔화 징후에 대해 어떻게 판단할지가 중요요소로 꼽히고 있다. 미국 ISM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신규수주지수가 최근 18개월 동안 가장 큰 폭 하락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박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미국은 10월부터 관세인상 여파가 본격화되기 때문에 기업들이 어느 정도 부담감을 느끼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원은 민주당이 우세하나 예상을 뒤집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FOMC에서는 최근 일부 데이터에서 확인된 경기 둔화 징후에 대해 어떻게 판단할지가 체크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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