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2 (토)

화력발전소, 지역주민 채용 '인색'...고용률 2.4% 불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제뉴스

충남 태안에 위치한 한국서부발전 본사 전경.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당진·태안=국제뉴스) 최병민 기자 = 국내 화력발전을 담당하는 발전공기업 5사(남동, 동서, 중부, 서부, 남부발전)가 지역주민 채용에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의원(충남 당진시)이 각 발전공기업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5개사의 정원은 총 11,687명이다.

이 중 본사이전 및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 가점을 적용받아 채용된 인원은 총 275명으로, 정원 대비 2.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화력발전소가 집중된 충남권의 지역주민 고용률은 당진화력 0.9%, 태안화력 1.2%를 비롯해 평균 1.9%로 전국 평균에도 못미쳤다.

또한, 호남, 제주, 군산, 영월, 신보령 등은 지역주민을 단 한명도 고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기구 의원은 "화력발전소가 입지한 지역에서 발전소로 인한 피해가 적지 않은 만큼 발전사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지역주민 고용을 크게 확대하는 게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