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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한국, 구글플레이 누적 지출 12조6000억원···일·미 이어 전 세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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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구글플레이의 누적 매출이 지난 8월까지 전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앱 조사업체 앱애니는 안드로이드 출시 10주년을 맞아 누적 사용자 지출을 국가별로 조사한 결과 한국이 112억달러(12조6200억원)로 3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1위는 일본으로 251억 달러(28조3천억원)을 기록했고, 미국(193억 달러·21조7천600억원)이 2위였다. 한국 다음으로는 독일(31억 달러), 대만(27억 달러), 영국(23억 달러), 프랑스(18억 달러) 등 순이었다.

누적 다운로드 횟수 기준으로는 인도(369억회)가 1위였고, 미국(315억회), 브라질(252억회), 러시아(159억회), 인도네시아(146억회), 멕시코(127억회), 한국(125억회)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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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 역대 다운로드 및 소비자 지출액 기준 최대 시장 순위. 앱애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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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지출을 앱 별로 보면 게임 카테고리에서 일본의 ‘퍼즐&드래곤’이 1위를 차지했고, 국내 게임 중에서는 리지니M(6위)과 리니지2 레볼루션(8위)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 외 카테고리에서는 일본 라인이 1위였고 카카오톡은 6위를 차지했다. 국내 구글플레이 누적 소비자 지출 상위 앱 10개 중 절반은 데이팅 앱이었다.

구글플레이는 2008년 10월 ‘안드로이드 마켓’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가 2012년부터 지금 이름으로 바꾸고 음악이나 동영상, 전자책 등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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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 한국 역대 다운로드 기준 상위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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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 한국 역대 소비자 지출액 기준 상위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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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태희 국민대 교수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은 국내에서 지난해 최대 4조9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구글은 국내에서 약 200억원의 세금만 낸 것으로 추산된다. 2016년 기준 네이버는 734억원, 카카오는 약 300억원을 망 사용료로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10일 ‘구글세’와 관련해 기재부, 금융위, 공정위와 함께 합동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주영재 기자 j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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