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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심상정 "비인가 재정정보 유출 경로, 관리자 `백도어`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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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동연 "심재철, 190회·100만건 다운로드…불법자료 반납해라"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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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실이 비인가 재정정보를 내려받은 경로가 시스템 개발자가 은밀히 만들어 둔 '백도어'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백도어는 개발자나 관리자가 시스템에 쉽게 접근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비공개 접속 기능이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실은 한국재정정보원에 확인한 결과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실이 올랩(재정정보시스템)에서 비인가 재정정보를 내려받은 경로는 감사관실용이 아닌 '관리자 모드'였다고 16일 밝혔다.

올랩은 국회의원과 감사관의 자료 접근 권한을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국회의원 아이디로는 모든 기관의 간단한 통계 정보만 접근할 수 있다. 감사관실은 지정된 감사담당기관에 대해서만 세부 내역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비인가 재정정보 접속 경로는 국회의원 권한도, 감사관실 권한도 아니며 심재철 의원실이 둘 중 어느 권한으로도 불가능한 관리자 모드의 최종 정보 화면에 접근했다는 것이 심상정 의원 측의 설명이다.

심상정 의원실은 전문가 의견 등을 토대로 이번 유출 경로가 전산 개발자나 관리자 등이 만들어 둔 '백도어'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유출 경로가 개발자가 만든 백도어라면 개발업체인 삼성SDS가 지난 2007년부터 국가정보를 공유했을 수 있다며 유출 의혹을 제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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