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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중국인 ‘반일 감정’ 대폭 개선...호감도 5%→42%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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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에 대한 중국인의 호감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반일 감정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NPO법인 ‘언론NPO’의 조사를 인용해 12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언론NPO는 지난 8~9월 두 달간 18세 이상의 시민을 대상으로 일본은 전국 각지에서, 중국은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우한(武漢), 청두(成都) 등 10개 도시에서 합계 254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2013년 조사에서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둘러싼 양국 간 대립의 영향으로 일본에 대해 ‘좋다’고 답한 중국인이 5.2%에 불과했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좋다’는 응답이 42.2%를 기록하며, 조사를 시작한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구도 야스시(工藤泰志) 언론NPO 대표는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일본에 대한 호감도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일본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중국인은 18.6%로 전년에 비해 2.9%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일본을 방문한 경험한 있는 사람에 한해 호감도를 물어본 결과 74.3%가 ‘좋다’고 답해 직접적인 교류 기회의 증가가 호감도 개선에 기여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뉴스핌

지난 5월 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우)와 리커창 중국 총리.[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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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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