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남중 연구원은 "미국 증시 급락이 유발한 신흥국 증시의 불안 확산 여부는 중국 경제 둔화 여부에 달렸다"며 "중국 경제가 둔화할 경우 저위험국에 속하는 아시아 신흥국도 중국을 통한 우회 수출, 중국향 수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대만은 신흥국에 속한 국가로 대외 충격 발생 시 자본유출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는 현상이 여전할 것"이라며 "자금유출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시장성 자금 비중을 보면 한국과 대만은 각각 64.3%와 52.5%로 저위험국 내에서 높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높은 유동성과 개방성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확산하면 외국인이 한국과 대만을 투자자금을 회수하기 쉬운 금융시장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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