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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14일 韓佛 우정콘서트…BTS도 공연, 17일 성베드로성당 한반도평화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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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리는 교황청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주제로 연설한다. 다음 날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하고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 메시지도 전달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을 계기로 13~21일 총 7박9일 일정으로 유럽 순방에 나선다. 프랑스, 이탈리아, 바티칸, 벨기에, 덴마크 등 유럽 5개국을 순차적으로 방문하게 된다.

우선 문 대통령은 13일 국빈방문하는 프랑스 파리에 도착하면 만찬을 겸한 동포간담회를 한다. 이튿날인 14일에는 한국 음악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한불 우정콘서트'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공연도 펼쳐진다. 문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셋째 날인 15일 공식 환영식에 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국빈만찬에도 함께한다.

문 대통령은 17일 이탈리아 공식방문 첫 일정으로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면담·오찬을 하고 주세페 콘테 총리와 한·이탈리아정상회담을 한다. 같은 날 바티칸으로 건너가 교황청 국무총리 격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집전하는 미사에 참석하게 된다. 18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해 이탈리아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ASEM이 열리는 벨기에 브뤼셀로 넘어간다.

문 대통령은 19일 ASEM 선도발언에서 다자무역질서에 대한 지지, 포용적 경제성장, 경제 디지털화 등과 관련한 정부 비전을 밝힌다. 문 대통령은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과 한·EU정상회담을 한다. 또 2~3개국과의 양자 정상회담 일정도 조율 중이다. 문 대통령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20일 열리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민간 협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어 덴마크 여왕과의 면담,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총리와의 한·덴마크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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