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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전원책 "병역·납세의무 다해야 의원 자격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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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날 구성이 완료된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원 위원, 김석기 위원, 김용태 조강특위원장, 김 비대위원장, 전원책 위원, 강성주 위원, 이진곤 위원.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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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11일 당협위원장 자격 심사를 통해 인적 혁신을 주도할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공식 출범시켰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당 회의를 열고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 등 7명으로 구성된 조강특위 구성안을 확정 의결했다.

김용태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고, 내부위원으로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과 김성원 조직부총장이 임명됐다. 관심을 끌었던 외부위원에는 전원책 변호사와 전주혜 변호사, 이진곤 전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윤리위원장, 강성주 전 포항 MBC 사장 등이 최종 포함됐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조강특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 변호사, 이 전 윤리위원장, 강 전 사장과 상견례를 했다.

외부위원 대표 격인 전원책 위원은 이 자리에서 당협위원장 심사 기준에 대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치인의 덕목 중 하나가 국가에 대한 의무를 다했느냐 여부"라면서 "병역·납세 의무를 다하지 못한 자가 명색이 보수주의 정당에서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청년·여성을 우대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청년을 대표한다고 해서 꼭 청년이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는 것은 아주 난센스이고 포퓰리즘 정치"라면서 "청년, 여성보다는 신인을 우대하겠다. 지금은 (가산점이) 20% 정도인데 이를 30~40%로 할지 아니면 파격적으로 50%로 할지는 조강특위가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당에 이미 있는 인물을 대신해 '새로운 인물'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 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김무성 의원과 홍준표 전 대표의 차기 전당대회 출마설에 대한 질문에 "본인들이 큰 그릇이라면 빠지고, 끝까지 고집하면 스스로 무덤을 파는 일이 된다"며 "그것이 화합으로 가는 길이고, 그들은 대의를 위해서는 소의를 희생할 수 있는 분들"이라고 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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