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강수진 "예술인 병역특례, 실력 있고 재능 있다면 필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문체위 국감서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으로서 답변

이동섭 "병역특례 큰 수술 필요하지만 전문가 의견 들어야"

연합뉴스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은 11일 예술인에 대한 병역특례 제도에 대해 "실력이 있고 재능이 있다면 특례라고 할까 그런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병역특례에 대한 입장을 묻는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의 질의에 "발레 특성상 1년에 (병역특례 대상자가) 몇 명 밖에 안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부터 종일 국감장에 앉아있던 강 감독을 부른 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발레 무용수로서 국위 선양도 하시고 문화 창달에도 기여하신 훌륭한 감독님을 만나 뵙게 돼서 반갑다"고 인사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러면서 "문화체육관광부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서 예술인 병역특례를 재검토하는 것을 아시느냐"며 "문체부가 인정하는 12개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남자 무용수가 2위 이상으로 입상하면 병역특례를 받는다"고 물었다.

이에 강 감독은 오히려 "발레 공연을 보셨는지요"라고 이 의원에게 되물었다.

이어 "단체마다 특징, 특성이 다 다르기 때문에 나름대로 커리어(경력) 나이가 있는데, 발레는 짧다"며 병역특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이 의원이 "예체능 병역특례는 큰 수술이 필요하고 잘못된 부분도 없지 않지만, 현장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 국위선양한 분들께는 병역특례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하자 "감사하다"고 공감했다.

연합뉴스


[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화면 캡처]



hanj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