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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과기부 국감]“과기정통부, 출연연 비정규직 전환 후폭풍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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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연별 정규직 전환비율 편차 커, 갈등막을 대응책 마련 필요"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출연연들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비율이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열린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 국회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출연연별 기간제 정규직 전환규모가 기관별로 차이가 커 이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민 의원실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김치연구소는 100%, 한국한의학연구원 91%, 녹색기술센터(GTC) 88.2%,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88.5%에 달한 반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25%, 한국지질자원연구원 28.7%로 월등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행정기능 담당 직원의 경우 각각 73.01%, 72.65%가 정규직으로 전환됐지만, 연구ㆍ기술 업무직에서는 64.51%만이 정규직으로 전환돼 업무별 편차도 존재했다.

표준연은 정규직 전환대상 인원이 44명으로 소규모임에도 전환이 25%에 그치고, 50% 이상 정규직으로 전환된 한국식품연구원ㆍ한국전기연구원에서는 행정 기능직만 100% 전환, 한국재료연구원ㆍ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는 기능직이 주로 전환됐을 뿐 연구직 전환율은 각각 6.25%, 4.25%에 불과했다.

이 의원은 “이처럼 출연연 비정규직 전환 현황이 기관별로 다른 것은 재원 부족이 가장 큰 이유”라며 “비정규직 전환에 있어 비정규직과 정규직 내 갈등, 비정규직간의 갈등, 신규채용의 진입장벽 확대 등의 부작용에 대한 방안도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탈락자를 위한 별도의 대책도 마련하고, 비정규직 전환 이후의 후폭풍을 대비할 대책을 세워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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