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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앤트로픽, 중급 AI 모델 클로드 3.5 소네트 공개 "코딩 및 버전 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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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있는 AI 기업으로 차별화를 선언한 AI 신생업체 앤트로픽이 새로운 AI 모델인 클로드 3.5 소네트를 출시했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클로드 3.5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이며, 현재 업계 표준 이상의 AI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는 주장이다.

발표에 따르면, 클로드 3.5 소네트는 클로드.ai와 클로드 iOS 앱에서 무료로 제공하며, 클로드 프로 및 팀 요금제 가입자의 이용 한도도 대폭 높아진다. 클로드 3.5 소네트는 앤트로픽 API, 아마존 베드락,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발표는 앤트로픽의 이전 릴리즈인 클로드 3 하이쿠, 클로드 3 오푸스를 기반으로 한다.
ITWorld

ⓒ Anthropic



앤트로픽은 클로드 3.5 소네트가 다양한 평가에서 GPT 4.o와 제미나이 1.5 프로, 메타의 라마 3 400B, 이전 모델인 클로드 3 오푸스 등의 경쟁 모델 이상의 성능을 낸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간급 모델인 클로드 3 소네트의 속도와 비용 효율을 유지해 성능 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다.

사이버미디어 리서치의 산업 인텔리전스 그룹 책임자 프라부 람은 "클로드 3.5 소네트는 주요 지표에서 눈에 띄는 개선을 이룬 대형 언어 모델의 획기적인 발전"이라고 말했다. 이전 버전인 클로드 오푸스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두 배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는 주장이다.

클로드 3.5 소네트는 대학원 수준의 추론(GPQA), 학부 수준의 지식(MMLU), 코딩 숙련도(HumanEval)에 대한 새로운 업계 벤치마크를 설정했다. 앤트로픽은 "뉘앙스, 유머, 복잡한 지침을 파악하는 데 현저한 향상을 보였으며 자연스럽고 공감할 수 있는 어조로 고품질 콘텐츠를 작성하는 데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클로드 3.5 소네트가 오푸스보다 두 배 빠른 속도로 작동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성능 향상은 비용 효율적인 가격과 결합되어 "상황에 민감한 기업 지원 및 다단계 워크플로 오케스트레이션과 같은 복잡한 작업에 이상적”인 특징으로 나타난다.

발표에 따르면, 새 모델의 가격은 입력 토큰 100만 개당 3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15달러이며, 토큰 컨텍스트 창은 20만 개이다.

지난 4월에는 입력 토큰 100만 개당 0.25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1.25달러의 수수료로 가장 비용 효율적인 AI 솔루션인 클로드 3 하이쿠가 출시됐다.

앤트로픽은 성능과 효율성을 기준으로 경량급인 하이쿠, 중간급과 고급 모델인 소네트와 오푸스라는 3개 버전의 클로드 AI 모델을 제공한다. 클로드 3.5 하이쿠와 클로드 3.5 오푸스는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이다.

코딩 및 비전 기능 강화

앤트로픽은 코드 조작 및 이해 능력에 있어 클로드 3.5 소네트의 뛰어난 능력을 강조했다. 내부 평가에서 이 모델은 오픈소스 코드베이스로 버그 수정 및 기능 추가와 관련된 문제의 64%를 해결했으며, 이는 클로드 3 오푸스의 성공률 38%보다 크게 개선된 수치다.

앤트로픽은 원하는 개선 사항에 대한 자연어 설명이 주어졌을 때 오픈소스 코드베이스에 버그를 수정하거나 기능을 추가하는 모델의 능력을 테스트하는 방식의 평가를 사용한다. "관련 도구가 제공되고 지시를 받으면 클로드 3.5 소네트는 정교한 추론 및 문제 해결 기능을 통해 독립적으로 코드를 작성, 편집 및 실행할 수 있다. 코드 번역도 쉽게 처리할 수 있어 레거시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와 코드베이스 마이그레이션에 특히 효과적이다.

또한 클로드 3.5 소네트는 차트와 그래프를 해석하고 불완전한 이미지의 텍스트를 정확하게 전사하는 데 있어 클로드 3 오푸스를 능가하는 시각적 추론 작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3.5 소네트가 표준 비전 벤치마크에서 클로드 3 오푸스를 능가하는 역대 가장 강력한 비전 모델이라고 주장했다. 이 기능은 특히 시각적 데이터가 텍스트보다 더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소매업, 물류, 금융 서비스 등의 산업에서 매우 중요하다.

협업 작업 환경의 새로운 이름 아트팩트

클라우데 3.5 소네트와 함께, 앤트로픽은 claud.ai에 아트팩트(Artefacts)라는 새로운 기능을 출시했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코드 스니펫, 웹사이트 디자인, 텍스트 문서와 같은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으며, 생성된 콘텐츠는 대화와 함께 전용 창에 표시된다. 창작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보고, 편집하고 구축하는 역동적인 작업 공간이 추가돼 대화형 AI에서 협업 환경으로 크게 진화했다.

앤트로픽은 "미리보기 기능은 대화형 AI에서 협업 작업 환경으로 진화한 클로드의 진화를 상징한다"라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은 계속해서 클로드.ai를 팀 단위 협업을 지원하도록 확장할 계획이다.

앤트로픽은 곧 팀과 전체 조직이 하나의 공유 공간에서 지식, 문서, 진행 중인 작업을 안전하게 중앙 집중화하게 될 것이고 클로드가 온디맨드 팀원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능은 대화형 AI에서 협업 업무 환경으로 진화하는 클로드 역할 변화를 의미한다.

또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의 통합, 클로드가 "사용자의 선호도와 상호 작용 기록을 기억"할 수 있는 메모리와 같은 개인화된 기능을 포함해 더 많은 비즈니스 사용례를 지원하는 새로운 방식과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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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ana Swain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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