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신설법인 도소매업·정보통신업 시장확대로 전년比 3.2% 증가

중기부 8월 신설법인 8727개…지난해 동월대비 268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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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도·소매업과 정보통신업의 시장 확대로 인해 8월 신설법인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2% 증가했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8월 신설법인은 8727개로, 전년 동월 대비 268개 늘었다. 도소매업은 온라인 시장 확대와 신선농산물 판매·수출 증가의 영향을 받아 전자상거래, 신선식품 도매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정보통신업은 소프트웨어 시장 확대에 힘입어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을 중심으로 늘었다.

실제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은 2056개(23.6%), 제조업 1672개(19.2%), 부동산업 837개(9.6%) 순으로 설립됐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Δ도·소매업 503개(32.4%↑) Δ정보통신업 120개(20.0%) Δ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35개(5.5%) 등으로 법인 설립이 늘었다.

반면에 제조업(213개, 11.3%)과 건설업(82개, 9.5%)은 법인 설립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올해 증가세가 지속된 전기·가스·공기공급업(106개, 21.1%) 역시 줄었다.

연령별로는 Δ40대(2959개, 33.9%) Δ50대(2328개, 26.7%) Δ30대(1884개, 21.6%) 순으로 설립이 이뤄져 39세 이하 청년층이나 60세 이상 연령구간에서 법인 설립이 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여성법인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8개(10.1%) 증가한 2269개로 나타났다. 남성법인은 60개(0.9%) 증가한 6458개였다. 여성법인의 비중은 26.0%로 전년 동월 대비 1.6%포인트(p)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193개, 7.4%), 인천(46개, 12.9%), 비수도권은 대전(63개, 42.4%), 전남(56개, 20.4%) 등 지역에서 증가했다.

1월부터 8월까지 신설법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36개(6.4%) 증가한 7만435개로 집계됐다. 도소매업(1만6208개, 23.0%), 제조업(1만2451개, 17.7%), 건설업(7272개, 10.3%), 부동산업(6644개, 9.4%) 순으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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