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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양산시]양산시, 시장·부시장 등 전 간부 업무추진비 상세내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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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는 9일 시장·부시장 등 전 간부들이 운용하는 기관·시책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상세하게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업무추진비 공개 및 집행에 관한 규칙’이 입법예고를 거쳐 오는 11일 공포, 시행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공개 대상은 시장·부시장 등 5급 사무관 이상 시청 전 간부들로 부서 단위로 집행하는 기관·시책업무추진비다. 공개 기간은 1개월간 집행내역을 다음 달 15일까지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그동안 사용일자와 인원수, 금액 정도를 형식적으로 공개했다. 앞으론 카드와 현금 여부를 밝히는 것은 물론 날짜와 구체적 시간에다 대상자, 상호, 인원수 등을 최대한 밝히기로 했다. 이 내용만 보면 시청 간부가 어떤 사람들과 어떤 목적으로 어디서 얼마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양산시는 시장의 업무추진비를 일상감사를 통해 상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또 업무추진비 집행기준도 마련해 엄격하게 제한하기로 하였다.

경향신문

지난 8일 양산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5급 이상 양산시 공무원들이 부서장 청렴 워크숍을 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전국 228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7개 지자체가 업무추진비 공개 및 집행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업무추진비 공개는 경남에서 양산이 처음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업무추진비 상세내용 공개를 통해 불투명한 관행을 끊어내고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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