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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한국당 "소득주도성장·탈원전·북핵…文정부의 정책 오류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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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맨 앞)가 8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에서 국감 중점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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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8일 국정감사 3대 슬로건으로 △재앙을 막는 국감 △미래를 여는 국감 △'민생 파탄, 남 탓 정권, 심판 국감'을 내걸고,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드러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당은 10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대비해 이날 국감종합상황실 설치를 시작으로 국감 체제로 전환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당 회의에서 "지난해 5월 문재인정부가 출범하고 이번 국감이 사실상 첫 번째 국감이나 다름없다. 국정감사를 통해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정책 오류를 명확하게 짚어 갈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과 멋진 한판 승부를 만들어내는 데 모든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한국당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3대 슬로건과 함께 5대 핵심 중점 사업으로 △민주주의 수호 △소득주도성장 타파 △탈원전 철회 △정치 보복 봉쇄 △북핵 폐기 촉구를 배치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심판'으로 '야당다운'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도 집권 2년 차에 접어든 만큼 디테일이 부족하고 콘텐츠가 채워지지 않은 실용적 정책의 허상과 실체가 드러날 타이밍이 됐다"며 "한국당은 바로 그 점을 분명히 짚고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미 실패로 판명 난 소득주도성장뿐 아니라 밑도 끝도 없이 밀어붙이는 탈원전, 대통령이 국민과 단 한마디 상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한 남북 군사합의,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는 드루킹 게이트와 북한산 석탄 반입 의혹, 사회적 갈등 비용이 추가되고 있는 문재인 케어, 날이 갈수록 혼란이 가중되는 부동산 정책 실패 등을 낱낱이 짚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감종합상황실 현판식에서도 "국민의 눈으로 정확하게 감시하고 살피겠다"며 "한국당 일원은 철저한 팀플레이로 '한 놈만 패는 끈기'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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