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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유남석 신임 헌법재판소장, 이석태·이은애 헌법재판관과 21일 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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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남석 신임 헌법재판소장


헌법재판소는 2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유남석 신임 헌법재판소장, 이석태·이은애 헌법재판관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유 신임 소장과 이석태·이은애 재판관은 취임식에 앞서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국회는 지난 20일 본회의를 열어 유 신임 소장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총투표 수 229표 중 찬성 185표, 반대 40표, 무효 4표로 가결했다.

유 신임 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우리가 지켜온 헌법 원리와 원칙이 변화하는 사회현실과 시대정신을 충분히 수용해 미래의 길잡이가 되게 해야 한다"며 "재판의 독립성과 중립성이 재판에 대한 신뢰의 초석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유 신임 소장은 1981년 제23회 사법시험을 통과하며 법복을 입었다.

이후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광주고등법원장 등을 역임한 그는 지난해부터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활동해 왔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서는 이석태·이은애 헌법재판관의 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석태 재판관은 "사회적 갈등과 이념적 대립이 첨예한 분야에서는 중립성과 균형감을 잃지 않겠다"며 "개별 사건을 처리함에 있어서는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자세를 유지해 국민의 기본권이 실질적이고 폭넓게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애 재판관은 "소득 양극화, 성 평등, 난민 문제 등 많은 영역에서 다양한 가치가 극단적으로 표출돼 갈등을 일으키는 시대 상황 가운데 서로 다른 정의에 대한 관념들 속에서 최대한의 교집합을 공정한 절차에 따라 찾아가겠다"고 다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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