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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노근리 평화공원서 세계 대학생 평화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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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노근리 쌍굴다리 학살 현장 답사

평화·인권 주제 강연도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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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민간인 학살의 아픔을 간직한 노근리 평화공원에서 세계 대학생 평화 아카데미가 열린다.

사단법인 노근리 국제평화재단은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평화공원에서 20~23일 11회 세계 대학생 평화 아카데미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아카데미에는 일본, 타이, 싱가포르, 베트남, 중국, 한국 등 여섯 나라 대학생 13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한국전쟁 초기인 1950년 7월 25~29일 사이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로 시간 여행을 한다. 이들은 미군 폭력으로 민간인들이 희생된 경부선 철도 쌍굴다리 현장 등을 둘러볼 참이다. 이곳엔 아직도 당시 총탄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이를 통해 노근리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고, 인권, 평화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도 갖는다.

아카데미에는 정구도 노근리 국제평화재단 이사장, 로이 타마시로 미국 웹스터대학 교수, 가즈요 야마네 일본 리쓰메이칸대학 명예교수, 김은주 작가 등이 참여해 노근리 사건의 의미와 국제법적 측면에서의 고찰, 개인과 집단 치유, 평화 감수성 개발 등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노근리 유족회 등은 이곳에서 피란민 250~300여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는 2005년 조사를 통해 사망 150명, 행방불명 13명, 후유장애 63명 등으로 희생자 규모를 파악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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