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담배꽁초만 버리세요”… 전용 쓰레기통 설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광진구 화양·능동 등 24곳에 배치/효과분석 뒤 확대여부 검토 계획

세계일보

서울 광진구가 깨끗한 도시환경을 위해 담배꽁초 전용 쓰레기통(사진) 등을 설치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흡연 뒤 담배꽁초를 길 위에 버리는 경우가 많아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에 따라 담배꽁초 전용 쓰레기통을 시범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구는 최근 유동인구가 많고 담배꽁초 무단투기가 심한 화양동, 능동, 구의동 먹자골목을 중심으로 담배꽁초 전용 쓰레기통 24개를 설치했다. 전용 쓰레기통은 1m 높이의 직사각형 형태로 시민들의 눈에 잘 띄도록 초록색으로 디자인됐다. 쓰레기통을 설치한 장소에는 단속원을 배치해 길거리에 담배꽁초를 무단투기하는 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구는 전용쓰레기통 설치효과를 분석한 뒤 설치 개수 및 타 지역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세계일보

아울러 구는 쓰레기 배출을 줄이고 올바른 재활용 분리를 위해 캔과 페트병을 자동 선별해 압착하는 인공지능 재활용 회수기 ‘네프론’을 구의3동주민센터, 광진광장 2곳에 시범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1회용품과 비닐,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이달부터 ‘공공기관 1회용품 줄이기’를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 6월부터는 1회용품 사용규제와 불이행 시 과태료 처분에 대한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시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