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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구글, 기록 옵션 해제해도 사용자 위치 데이터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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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석대건 기자] 구글이 지속적으로 사용자 위치 정보를 추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더버지는 구글이 그동안 구글 지도, 날씨 업데이트, 브라우저 검색 등과 같은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위치를 추적해왔다고 AP뉴스를 인용, 보도했다.



대부분의 구글 사용자는 위치 기록 옵션을 해제하면 추적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알고 있었다. 그러나 위치 기록을 끄면 구글이 자신의 움직임을 타임라인에 추가하는 것을 막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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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지속적으로 사용자 위치 정보를 추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사진=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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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구글의 위치 추적을 막기 위해서는 '웹 및 앱 활동' 설정을 전환해야 한다. 그래야만 구글은 사용자의 GPS 좌표가 기록된 지도 데이터와 브라우저 검색 결과 스냅샷을 저장할 수 없다. '웹 및 앱 활동' 설정이 활성화되는 한, 구글은 시간 스탬프가 표시된 위치 데이터를 저장한다. 사용자는 구글의 내 활동(myactivity) 설정에서 이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다.



구글의 한 대변인은 "사용자들은 구글 검색을 수행하거나 운전 안내를 사용할 때 등 구글이 위치를 계속 사용한다는 것을 확인한다"며, "사용자들은 언제든지 편집, 삭제 등의 통제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위치 기록 역시 전적으로 선택된 구글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의 위치 추적 논란은 지난해도 벌어졌다. 구글은 2017년 11월 안드로이드 폰이 사용자의 위치데이터를 구글로 전송한다고 지적받고, 연말까지 이를 바로잡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페이스북, 우버 등 거대 기술 회사들의 개인 정보 보호 관행에 대해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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