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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금정 '효(孝)사랑 음식점'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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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효(孝)사랑 음식점'


'효(孝)사랑 음식점'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금정구는 최근 고령화 문제를 극복하고 어르신들의 배려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금정 '효(孝)사랑 음식점'을 지난 3월 16일부터 부산시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금정 '효사랑 음식점'은 75세 이상 금정구 어르신들에게 매월 3회(7일, 17일, 27일-7통 데이) 음식 요금을 30% 할인해 주고 있으며, 현재 30개(일반음식점13, 휴게음식점5, 제과점12개소) 업소가 참여 중이다.

특히 이들 참여 음식점은 어르신들이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도록 한식, 중식, 제빵, 커피 등 다채로운 메뉴로 구성돼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와 관련해 금정구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의 효사랑 음식점 이용실태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75세 이상 어르신 중 3.7%인 613명(여성 264명, 남성 349명)이 소박하고 정성이 담긴 따뜻한 맛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시행 초기에 진행된 실태조사여서 아직 어르신의 음식점 이용률은 저조하지만, 이용 어르신과 참여 업체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ㄱ 업소의 음식점 대표자는 "이제 3개월 정도 금정 '효사랑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저희 가게를 찾는 어르신들이 음식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이 얼마나 즐거운지 모른다"며 "어르신 한 분 한 분을 내 부모님같이 챙길 뿐인데, '대박이 날 것이다'라는 어르신들의 한마디가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외식업금정구지부장은 "금정 '효사랑 음식점' 운영을 통해 많은 어르신들이 음식점을 이용하면서 더 많은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고, 맛을 느끼고 행복해하는 모습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 같아 보였다"고 전했다.

금정구청 최창렬 환경위생과장은 "금정 '효사랑 음식점'은 부산 최초로 시행하는 어르신 맞춤형 복지 사업으로, 지난 3개월간 운영결과 이용률이 저조하나 시간이 흘러가면 이용률이 증가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음식점의 30% 할인으로 마음이 즐겁고 그 즐거운 마음이 어르신의 몸을 건강하게 하고, 그것이 또 다른 기부로 이어지면서, 더불어 아름다운 공경세상을 만드는 기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금정구 관계자는 "금정 '효사랑 음식점'운영과 관련해 대한노인회 금정구지부와 상호 유기적 협조를 통해 '어르신이 음식 맛을 느끼go 행복을 즐기go 부담을 줄이go' 사업에 지속적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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