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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스티븐 시걸, 러시아 특사로 임명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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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미국과의 인도적 관계 증진 특사로

러시아 시민권 가진 시걸, 푸틴 옹호해와

최근에는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한겨레

할리우드의 액션 배우 스티븐 시걸이 러시아의 특사로 임명됐다.

러시아 정부는 4일 시걸을 미국와의 인도적 관계를 위한 특사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정부는 이를 알리는 페이스북 포스팅에서 시걸이 무급직의 특사로 일한다며 “러시아와 미국 사이의 문화, 예술, 공공 분야 및 청년 교류 협력을 포함한 인도적 분야의 관계들을 촉진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시걸은 지난 2016년 러시아 시민권을 얻었다. 그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등을 놓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옹호했고, 미국을 비판해왔다. 그는 또 환경운동, 동물권 보호 운동을 해왔고, 달라이 라마를 지지해왔다.

하지만, 시걸은 최근 미투운동 와중에서 다수의 동료 여배우와 스탭들을 성폭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배우 지망생 등 2명에 의해 고소됐다.

시걸은 1990년대 ‘언더시즈’ 시리즈로 인기를 얻은 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액션배우로 활동해왔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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