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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EU 16개국 정상, 24일 머리 맞대고 난민 대응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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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국 8곳서 16곳으로 늘어나"

뉴스1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가운데)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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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 16명이 오는 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비공식 회동을 갖고 난민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AFP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앞서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난민을 직접 받아들이는 이탈리아와 그리스의 부담을 EU 회원국들이 덜어줘야 한다면서 EU 정상들의 비동식 회동을 촉구했다.

알렉산더 윈터스타인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처음에는 8개 국가만 참가하기로 했었는데, 이 비공식 회동에 참가하겠다고 하는 나라가 16개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앞서 이 모임에는 Δ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Δ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Δ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Δ조셉 머스캣 몰타 총리 등이 참석하기로 했지만 여기에 벨기에·네덜란드·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덴마크·핀란드·스웨덴·룩셈부루크까지 합세하게 됐다.

AFP통신은 여기에 오스트리아와 불가리아도 참석할 예정이며, 난민 문제 최전선에 있는 이탈리아와 그리스 정상도 이 모임에 참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극우세력이 영향력을 넓히는 동유럽권 헝가리·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는 불참 의사를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윈터스타인 대변인은 "이번 회동은 모든 국가에 열려 있다"면서도 "강제로 참여해야 하는 곳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여기서 합의문을 채택하거나 기자회견을 하지는 않지만 정상들은 언론에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는 같은 도시에서 EU 정상회의가 열린다. 여기서 난민 관련 논의가 좀더 확대될 전망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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