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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수출입은행, 1200억엔 규모 사무라이 본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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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아시아 기관 역대 최대인 1200억엔(11억 달러 상당) 규모의 사무라이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은 관계자는 "최근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자금 유출과 남유럽 정국 불안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안정적인 투자처를 원하는 일본 투자자의 수요를 적기에 포착했다"며 "낮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투자주문이 쇄도하면서 발행 금액을 당초 목표이 800억엔에서 1200억엔 규모로 늘렸다"고 말했다.

이날 수은이 발행한 채권은 1.5년 만기 700억엔과 3년 만기 500억엔으로 투자자 수요에 대응해 듀얼트렌치(Dual Tranche)로 구성됐다. 발행금리는 1.5년 0.16%, 3년 0.27%로 역대 한국계 사무라이 본드 중 최저 수준이다.

사무라이 본드 시장에는 통상 일본 투자자들이 참여하지만 수은이 이날 일본 투자자들은 물론 아시아계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등 비일본계 투자자의 주문을 대량 확보하면서 안전 자산으로서의 한국물에 대한 신인도를 재확인했다고 수은은 전했다.

수은은 사무라이 본드 외에도 우리다시본드 발행, 뱅크론 차입 등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외화자금을 조달해 왔으며 앞으로도 투자자 및 금융기관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활발한 조달을 지속할 계획이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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