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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37년만에 축구경기장 입장한 이란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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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매일경제

지난 20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이란과 스페인전 단체관람 행사에서 이란 여성들(앞쪽)이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테헤란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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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영국 이브닝스탠더드에 따르면 20일 오후(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의 축구경기장 아자디 스타디움이 37년 만에 여성에게 개방됐다. 경기장에서 중계되는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 이란과 포르투갈 간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남녀노소 다양한 사람들이 몰려들었는데 경기장을 통제하던 요원들은 당황했다. 1979년 혁명 이후 이란에서 엄격한 이슬람 율법이 적용되며 1981년 10월 5일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내 프로축구 경기를 마지막으로 여성에 대해 축구경기장 입장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자디 스타디움도 지난 40년간 금녀의 공간으로 존재했다. 하지만 구름처럼 몰린 수천 인파는 대치 끝에 경찰 통제를 뚫는 데 성공했다.

◆20엔

일본의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가을부터 20엔(약 200원) 인상된 873엔(약 8750원)에 이를 전망이다. 2016년 이후 3년 연속 20엔 이상 인상하는 것으로, 후생노동성이 최저임금 인상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3월 근로방식개혁 실행계획에서 최저임금을 연 3%정도 인상, 전국 평균 1000엔을 목표로 한다고 명기했다. 지난해에도 이에 따라 정확히 3%(25엔) 인상했다. 일본의 현재 전국 평균 최저임금은 848엔(약 8500원)으로 이 같은 인상 폭이 지속되면 정부 목표인 1000엔(약 1만27원)은 2023년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연간 700억~800억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일시 중단하는 이유로 비용 문제를 든 가운데 한미 연합훈련에 드는 비용은 연간 700억~8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총비용 중 100억원은 한국군이, 600억~700억원은 미국이 부담한다. 자국 병력과 장비 동원 비용을 각자 부담하는 식이다. 전문가들은 핵추진항공모함 1회 출동에 100억원,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나 B52 폭격기가 1회 출격하면 20억~30억원, F22나 F35 스텔스 전투기 출격에는 1억~2억원가량 소요된다고 추산했다.

◆1만명

정부가 2022년까지 1만명 규모의 블록체인 인력을 양성하고, 100여 개의 블록체인 전문기업을 육성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서울 광화문 일자리위원회에서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안)' 기자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블록체인 인력 양성을 위해 블록체인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는 블록체인 놀이터를 마포혁신센터에 운영한다. 또 이를 통해 매년 약 1000명의 실무 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석·박사급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국내 대학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연구센터 지정을 확대한다. 연구센터는 연간 8억원씩 최대 6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10월

소득이나 재산 기준을 충족하고도 부양가족이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보장을 받지 못하는 비수급 빈곤층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고자 10월부터 주거급여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을 우선 폐지하기로 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이 큰 가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주거급여 선정 기준을 '기준 중위소득 43% 이하'에서 2020년까지 '기준 중위소득 45%'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수급 가구의 실제 임차료 부담과 건설공사비 상승 등을 고려해 임차 가구에 대한 주거급여 지급 상한액과 자가 가구에 대한 주택 수선 지원 상한액도 올려주기로 했다.

[조연경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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