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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현대로템, 800억원 규모 브라질 전동차 유지보수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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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브라질 상파울루 광역교통공사(CPTM)에서 발주한 약 800억원 규모의 전동차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전했다.

현대로템이 브라질에서 유지보수하게 될 전동차는 스페인의 CAF에서 제작한 차량으로 총 320량(80개 편성)으로 구성돼 2010년부터 브라질 상파울루의 9, 11, 12호 노선에서 운행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오는 8월 예정된 사업개시일부터 4년간 브라질 상파울루 전동차 320량에 대한 유지보수 업무를 맡게 된다.

이번 유지보수 사업은 3개의 차량 기지에서 동시에 유지보수 작업이 수행되고 여러 노선에서 전동차가 운행되는 점을 감안해 현대로템이 해외에서 운영 중인 첨단 유지보수 관리시스템 ‘MMIS(Maintenance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브라질 전동차를 비롯해 서울시 9호선 전동차, 터키 마르마라이 전동차, 이집트 카이로 전동차, 뉴질랜드 웰링턴 전동차, 우크라이나 전동차 유지보수 사업을 통해 총 7000억원 이상의 국내외 유지보수 실적을 올렸다.

철도차량 유지보수 시장규모는 한해 약 72조원 수준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철도차량 제작 외에 다양한 사업구조를 확보하기 위해 유지보수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시장 잠재력이 큰 브라질에서의 유지보수 사업 진출로 남미 유지보수 시장 진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상훈 기자(caesar8199@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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