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0 (목)

‘신라vs신세계’ 인천공항 면세점 새사업자 오늘 선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롯데면세점이 반납한 인천공항 제1 터미널 면세매장의 새 사업자가 22일 결정된다.

관세청은 이날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인천공항 제1 터미널 면세점 재입찰 특허심사위원회를 열고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 중 최종 사업자를 결정, 발표한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두타면세점 4곳 중 신라와 신세계를 복수 후보로 선정해 관세청에 통보했다.

새롭게 결정되는 사업자는 롯데가 지난 2월 임대료 부담을 이유로 반납한 인천공항 면세매장 DF1구역(향수·화장품·탑승동)과 DF5구역(피혁·패션)의 사업권을 가져오게 된다. 두 구역의 연 매출은 합쳐서 9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 면세업계 총 매출 128억348만 달러(14조2천200억원)의 6∼7%에 해당하는 비중으로 관세청의 최종 심사결과에 따라 면세시장 점유율에도 변동이 예상된다.

지난해 기준 국내 면세점 점유율은 롯데면세점(41.9%), 신라면세점(29.7%, HDC신라면세점 포함), 신세계면세점(12.7%) 순으로 많았다. 탈락한 롯데면세점의 점유율이 30% 중반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신라면세점이 DF1과 DF5 사업권을 모두 획득하면 롯데면세점과 점유율이 비슷해진다. 신세계면세점이 모두 사업권을 따내면 점유율이 18.7%로 늘어나 롯데, 신라와의 격차를 좁히게 된다.

업계에서는 관세청이 두 사업권을 한 업체에 몰아주는 대신 하나씩 나눠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신규사업자는 다음 달 인천공항 면세점 영업을 시작한다.

경향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경향비즈 바로가기], 경향비즈 SNS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카카오 친구맺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