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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시정에 투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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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모바일 정책투표 도입

세종시가 직접민주주의 실현 방안의 하나로 시정현안 투표제를 정례화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1일 ‘시민투표 세종의 뜻’ 운영계획을 밝히고 “시민 누구나 모바일이나 문자, 현장 투표를 통해 주요 정책 결정이나 시정현안에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모바일 정책투표시스템 ‘세종의뜻’은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시정에 참여토록 유도, 여론을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시정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고안됐다.

모바일이나 문자 투표를 통해 주요 정책을 직접 결정함으로써 민주적인 시정참여를 활성화하고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시민투표는 참여 유형에 따라 모바일, 문자, 현장투표 등 모두 3가지로 운영된다.

모바일투표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에 모바일앱 ‘시민투표 세종의뜻’을 설치하거나 세종시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문자투표는 휴대폰 문자 서비스를 활용(수신번호 1688-3602)해 특정 단체나 위원회,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날부터 ‘세종시 쓰레기통 설치’ 여부 등에 대한 찬반투표, 세종SB플라자 한글명칭 선호도 조사(이상 모바일 투표), 세종마을공동체 로고 선호도 조사( 문자투표), ‘똑똑세종 특별공모전’ 최종심사(현장투표) 등에 착수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세종형 자치분권 모델 실현을 위해 자치분권문화국을 신설하고 보건복지국을 확대하는 등의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날 정부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과 함께 세종시를 자치경찰제 시범 실시지역으로 선정함에 따라 그에 따른 태스크포스(TF)팀도 꾸려진다.

세종=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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