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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대북 의료지원, 연세의료원 중심 실행…병원협회 차원 의료계 교류 계획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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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 협회장 취임 첫 회견

경향신문

임영진 대한병원협회 회장(65·사진)은 “4·27 남북정상회담 성과로 남북교류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북한과의 의료협력을 계획하고 있다”며 “오래전부터 북한 의료지원에 참여해온 연세의료원을 중심으로 실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지난 11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남북 의료지원 교류위원장으로 김근수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을 임명했으며, 병원협회에서 실무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병원협회가 대북 의료지원 사업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면서 북한에 대한 의약품 지원과 진료활동 그리고 공동 학술행사 등에 새로운 물꼬가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의 자존심이 훼손되지 않는’ 인도적인 차원의 지원뿐 아니라 상호교류 활동 계획도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병원협회는 의료계 주요 현안인 ‘의료 질’ 평가제도 개선, 전공의 수련교육을 위한 정부 지원 요구, 간호인력 수급 문제 개선, 불합리한 건강보험제도 개선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임 회장은 “당국과 병원계가 같은 생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 ‘문재인케어’ 시행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자문위원들과 충분히 논의해 협의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또 “병원협회 자체의 사회공헌활동이 부족한 것은 각 회원 병원들이 잘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임기 동안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일들에 지금보다 더 많은 힘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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