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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컨콜]한화케미칼, 비석유화학 비중↑…“국제유가 상승 문제없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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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한화케미칼이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재료 부담이 증가하지만 비석유화학 비중 확대로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케미칼은 14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매출 2조761억, 영업이익 172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12.5% 줄어든 수치다.

이는 유가 상승 영향으로 기초 소재 부문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원료와 최종제품의 가격 차이)가 줄어든 가운데 정기 보수 및 중국 춘절 연휴 등의 계절성 요인으로 전체적인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는 매출액 1조941억원, 영업이익 1483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케미칼은 "에틸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일부 제품 스프레드 축소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연말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 소멸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향후 유가 강세로 인한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성소다 국제가 반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성소다 국제가는 춘절 이후 580달러 선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태양광은 매출 8274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태양광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7% 증가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화케미칼은 “원재료 가격하락, 유럽 등 대체시장 매출 증가. 웨이퍼 생산 중단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증가다”며 “모듈 가격은 약보합세가 예상되나 출하량은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가공소재는 매출2312억원, 영업손실61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케미칼은 향후 중국 법인 생산성 회복과 주요 고객사의 미국 신차 출시 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 예상했다. 리테일의 경우 매출 1775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케미칼은 올해 PVC·가성소다·TDI의 실적이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PE의 경우 지난해 북미지역에서 350만톤이 신증설됐으며 올해 150만톤 증설이 계획돼 있다”라며 “하반기 남미 지역의 신증설로 인해 약세 전환이 예상되나 중국의 견조한 수요 증가가 상당부분 흡수할 가능할 것이라 보기 때문에 큰 폭의 가격 하락이나 시황 급락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PVC의 경우 글로벌 성장률 3%로 개발도상국 성장이 글로벌 수요 증가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 말부터 3분기 걸쳐서 인도 몬순 시즌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구체적으로 건설용은 약보합세 농엽용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PVC의 경우 몬순 시즌 종료되는 9월 이후에는 회복세로 전환되면서 가격 역시 상승 가능할 전망이다.

그는 “TDI의 경우 최근 이슈가 되는게 사다라 프로젝트와 바스프 설비이다. 바스프 설비에 대해 말하면 바스프는 기존 가동률 30% 수준으로 리액터 교체 이후 정상가동의 경우 20만톤 정도 늘억날 것”이라며 “바스프 신공장 가동될 경우 구 TDI설비 8만톤은 스크랩 예정이며 글로벌 메이저 바스프 코페스트 권역별 생산량 조정으로 2010년과 같은 시황 악화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현재 5월 중순가지 상황 종합 고려할때 PE의 경우 작년대비 올해 방향성은 하락으로 보고 있으며 PVC+가성소다는 견조한 수요증가및 제한적인 신증설로 우상향 추세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TDI는 사다라와 바스프 영향으로 작년대비 소폭 하향 예상했으나 상반기에 기대이상의 시황 강세가 나타남에 따라 연간은 작년대비 조금이나바 개선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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