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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검찰, '채동욱 뒷조사' 前청와대 파견경찰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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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동욱 전 검찰총장(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검찰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정보 등을 뒷조사한 의혹을 받는 옛 청와대 파견 경찰관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국가정보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14일 오후 2시 제주경찰청 소속 김모 총경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총경은 2013년 6월 경정 직위로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에서 근무하면서 경찰 내부 전산망을 통해 혼외자로 지목된 채군 모자의 개인정보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경은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실과 교육문화수석실을 통해서도 이들 모자의 개인정보 조회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법조계에서는 김 총경의 이 같은 행동에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던 채 전 총장을 흔들기 위한 청와대 차원의 불법 사찰 지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다.

그러나 청와대는 김 총경의 행동이 민정수석실의 적법한 감찰활동의 일환이었다는 취지로 해명했고 관련자들은 재판에 넘겨지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국정원 개혁위원회의 수사 의뢰를 받아 재수사에 나섰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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