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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웰뱅 톱랭킹, '구자욱-박한이 복귀'로 깨어난 삼성 식물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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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최하위 삼성의 시즌은 이제 막 시작했다. KT를 상대로 시즌 첫 2연승을 가져간 데 이어, KIA와의 주말 시리즈에서도 1승을 추가하며 3승 2패, 승률 6할로 한 주를 마감했다. 주간 승률 6할은 지난해 단 네 차례에 불과했다(5경기 이상 기준). 모처럼 승수를 쌓은 덕분에 9위 NC와의 게임차를 0.5게임으로 줄였다.

이러현 결과에는 복귀한 박한이와 구자욱의 활약이 컸다. 지난 4일 KBO 리그 엔트리에 등록된 박한이는 9일 KT전에서 4타수 4안타를 기록하는 등 복귀 후 7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지난 한 주간 타율은 무려 0.579. 이형종(LG)과 함께 리그 1위에 올랐다.

7일 부상에서 돌아온 구자욱도 네 차례 멀티히트 포함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는 등 타율 0.458(24타수 11안타), 4타점으로 웰뱅 톱랭킹(이하 톱랭킹) 타자 부문 주간 1위(159.6점)에 올랐다(박한이 152.5점, 2위).
특히 14타수 8안타로 맹위를 떨친 KT와의 주중 시리즈에서는 승부처 한 방으로 팀 승리확률을 끌어올렸다.

9일과 10일 각각 9회 2사 2루 동점 상황에서 좌중간 2루타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두 순간 모두 4.06의 높은 상황 중요도를 나타낼 만큼 긴박했는데, 구자욱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시타를 때려냈다.

결정적 한 방을 갖춘 박한이와 구자욱은 팀 타선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다. 앞선 2년간(2016-17) 상황중요도 1.5 이상 상황에서 두 타자는 나란히 팀 내 타율 1,2위를 차지했다. 타율 0.349를 기록한 구자욱은 출루율(0.432)과 장타율(0.497)을 합한 OPS도 0.929를 나타냈고, 박한이도 타율 0.348, OPS 1.029로 베테랑의 품격을 자랑했다.

한편, 톱랭킹 투수 부문에서는 김태훈(SK)이 최원태(넥센, 140.5점)와 정우람(한화, 136.3점)을 제치고 주간 1위(150.5점)에 올랐다.

임시 선발 역할인 김태훈은 9일 NC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프로 무대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개인 최다 이닝인 7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세 번째 승리를 따냈다. 절정의 컨디션이 호투 비결로 꼽힌다. 7회에도 평균 145km/h가 넘는 직구를 뿌리며 타자를 제압했다. 제 몫을 충분히 해낸 김태훈은 김광현이 복귀함에 따라 다시 불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구자욱의 타격감에 따라 이번 주 삼성의 순위가 결정될 전망이다. 삼성은 포항에서 LG와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고척으로 이동해 넥센과 격돌한다. 구자욱은 지난해 9개 구단 가운데 LG전에서 가장 낮은 타율(0.226)을 기록했고, OPS도 0.609에 불과했다.

16경기 가운데 무려 8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고, 홈런도 유일하게 없었다. 또한 포항 6경기에서도 타율 0.238, 1홈런, 4타점에 그쳤다는 점에서 고비가 예상된다.

넥센을 상대로는 강한 면모를 보인 점이 호재다. LG와는 반대로 넥센과의 맞대결에서 가장 높은 타율(0.393)과 OPS(1.193)가 가장 높았다. 올해 3경기에서도 16타수 4안타, 타율 0.250을 나타냈다. 포항 3연전만 극복한다면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한 주간 상황 중요도 1.5 이상 순간의 승부처에서 SK 타선이 승리기여도 1위(14.5점)을 나타냈고, 마운드에서는 롯데가 1위(19.2점)에 올랐다. 승부처 성적과 이번 주 대진, 전주 대비 승부처 흐름을 종합한 결과 KIA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KIA는 이번 주 넥센-SK와 격돌한다.

'웰뱅 톱랭킹'은 KBS N SPORTS, 스포츠투아이㈜, 웰컴저축은행이 공동 개발한 신개념 야구 평가시스템이다.

또한 승리 기여도 점수가 배가 돼 팀 승리에 얼마나 보탬이 됐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타자별, 투수별 랭킹 차트 및 선수별 점수 현황은 홈페이지는 물론 KBS N SPORTS 2018 KBO 리그 중계와 '아이 러브 베이스볼'을 통해서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웰뱅 톱랭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d@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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