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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블랙록, SK하이닉스 지분 5.08% 취득…"단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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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국민연금 이어 3대주주로…지분가치 3조1867억

뉴스1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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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계 펀드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SK하이닉스 지분 5% 이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SK하이닉스는 이날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약식)' 전자공시를 통해 블랙록이 지분 5.08%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블랙록은 지난 3일 '블랙록펀드어드바이저' 등 특별관계자 14인을 합쳐 SK하이닉스 지분 4.99%(3635만9794주)를 확보했다.

이후 지난 9일에는 65만1896주(0.09%)를 추가로 매입해 지분율을 5.08%까지 늘렸다. 블랙록이 보유 중인 주식수는 3701만1690주다. 지분 가치는 전일(11일) 종가 8만6100원 기준 3조1867억원에 달한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지분을 5% 보유한 주주는 보유상황과 목적, 보유주식에 대한 계약 내용 등을 공시해야 한다. 공시는 지분을 5% 이상 취득한 지 5일 내에 이뤄져야 한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블랙록은 SK하이닉스의 3대주주가 됐다. 현재 SK하이닉스 최대주주는 20.07%(1억4610만주)를 보유한 SK텔레콤이며 국민연금공단이 10%(7281만주)로 2대주주다.

블랙록은 "단순 투자 목적으로 주식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블랙록은 세계 최대 펀드운용사 중 하나다. 전체 자산 규모는 지난 4월 기준으로 6조3000억달러에 달한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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