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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2018 전통 연희 페스티벌] '신광대 판놀음'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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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손혜리)과 전통연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서연호)가 주최하는 <2018 전통연희 페스티벌>이 오는 5월 19일(토)~20일(일) 2일간, 상암 월드컵 공원 평화의 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국제뉴스

[사진='전통 연희 페스티벌' 여성 연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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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통 연희 페스티벌' 여성 연희자]

이번 페스티벌은'여성, 아이, 명품'을 키워드로 이와 맞는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인데, 특히 내로라하는 여성 연희자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보통의 기존 공연들이 남성 연희자의 역동적이고 강렬한 면을 많이 선보였다면 본 축제는 여성 연희자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부분들에 집중할 수 있는 특별한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양일 오후 1시에 선보이는 <여성연희 4인열전>과 19일 오후 6시 개막무대의 <이주희와 사인놀이>, <유지화의 여성 설장구>, 20일 오후 5시 폐막무대인 <박은하의 쇠춤>이 바로 그 무대이다.

<이주희와 사인놀이>는 이주희 명인의 오고무 춤과 아쟁, 대금, 거문고, 해금을 연주하며 동시에 사물놀이까지 선보이는 4인 연주자의 무대이다. 이주희 명인은 중앙국악관현악단 타악 수석을 역임하고 중앙대 교수 활동하고 있다. <유지화의 여성 설장구>를 보여주는 유지화 명인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 7-2호 정읍농악 보유자로 그녀와 사제지간인 김소라가 함께 무대에 올라 여성연희의 진수를 펼쳐낸다. 박은하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지도 단원이자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명인이다. 그녀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사물놀이 연주자로서, 꽹과리와 무용이 함께하는 <박은하의 쇠춤>'을 선보인다. <여성연희 4인열전>은 최근 젊은 여성 연희자들 중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소정, 조예영, 김소라, 서한나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열기를 더해 줄 예정이다.

■ 특별 제작한 명품연희 <신광대 판놀음>, 전문기예와 극예술의 접목더불어 2018 전통연희 페스티벌을 위해 특별 제작된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연희 종목 중 전문적인 기예들로만 구성된 명품연희 <신광대 판놀음>이다. 19일(토) 오후 5시, 20일(일) 오후 4시 두 차례 선보이는 본 공연은 흥행몰이를 했던 작품'판'을 극작한 정유경 작가와 실력파 음악감독 박혜리가 함께 참여했다. 한양과 경성 그리고 서울로 이어지는 스토리로 버나 돌리기죽방울치기솟대타기살판(땅재주)사자놀이재담 등 최고의 연희자들과 함께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파노라마처럼 살펴 볼 수 있다.

이번 축제의 총연출을 맡은 윤중강 감독은 "본 축제는 1950~60년대 주목받았던 여성 예인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재현하고, 세계적인 공연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고도의 기예들로만 구성된 특별제작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남성과 여성, 아이와 어른, 신예와 명인, 모두 함께하는 종합선물세트와 같다. 많은 분들이 <2018 전통연희 페스티벌>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아이들과 가족 단위로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체험마당도 운영된다.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객 평가단 '연희어사'를 신청하고 간단한 평가지를 제출하면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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